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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1st 호서대, '대학주도 혁신스타트업 육성' 국회토론회 개최
조성윤 | 2023-06-15 | 조회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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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병삼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


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이 전국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협의회, 여야 6명의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5일 오후 두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8회의실에서 ‘대학주도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학발 창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주관하는 호서대의 창업역량이 새삼 주목을 끈다. 호서대는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대학발 ‘창업’을 최일선에서 이끌어왔다. 호서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창업보육센터를 모티브로 1997년 IMF 이후 전국 대학가에 창업보육센터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또, 호서대 교원들이 기획한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이 2011년 시작되며 ‘창업’ 이 대학의 주요 과제로 다뤄질 수 있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김병삼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을 만나보았다.


- 먼저 호서대의 창업역량을 소개해달라

▶우리 대학은 지난 40년간 대학 교육이라는 고유 목적과 차별화된 벤처정신을 기반으로 융복합형 창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구체적으로 1995년 대학 최초로 신기술창업보육센터를 개소했고, 98년에는 학생창업보육센터를 설치했다. 2001년 중국위해창업보육센터 설립, 2011년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선정, 2011년 서울 시니어창업보육보육센터 개소, 2017년 기술지주회사 설립, 2018년 전국대학 산학협력단 최초 액셀러레이터 등록 그리고 2022년 창업중심대학사업 선정에 이르기까지 산학협력과 벤처창업으로 특화해왔다.

또, 최근 3년간 대학 창업교육 강좌는 558개를 개설했고, 이수자는 23,179명에 이른다. 교원창업자 12명, 학생창업자 61명을 배출했으며, 창업동아리는 155개, 창업기업 배출수는 총 223개(예비 159명, 초기 44개 기업, 도약기 20개 기업)이다. 앞으로도 4년간 창업중심대학을 통해 328개(예비, 초기, 도약기 기업)의 스타트업이 호서대를 통해 배출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성과로 1개의 코스닥 상장기업이 배출됐고, 창업동아리로 시작한 학생창업자가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 창업중심대학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충청권역 창업거점대학으로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창업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5년간 정부지원금 410억원(연간 82억)과 충남도, 아산시 등의 출연금을 투입해 425개(연간 82개)의 예비·초기·도약·실험실 창업자를 발굴·지원·육성한다.

호서대의 창업중심대학 운영전략은 ‘COREA’(Chungcheong start-up Organized by Rebuilding, Exploring & Accelerating)로 요약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에서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도전정신을 갖고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는 창업을 뜻한다. 창업중심대학은 지역 유망 청년창업가 발굴을 시작으로 단계별 창업역량 강화,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 확산, 성과 극대화를 위한 충청형 창업패키지 지원 등 4대 추진전략으로 운영되고 있다.

-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
▶우리 대학만의 특화된 창업지원 종합 플랫폼 ‘PEAK+’를 운영하고 있다. PEAK+는 창업 준비(Prepare), 창업 발굴(Expore), 창업 실행(Action), 창업 확산(Kick-off) +(액셀러레이팅 투자 후속연계) 단계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주기에 걸쳐 전문가와 지역내 창업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모델이다.


투자·기술·마케팅·수출 등 (예비)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대학, 유관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에 특화된 대학으로서 교원창업자, 대학(원)생, 일반인 창업자에 이르기까지 창업지원을 위한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충청지역 창업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 KTX천안아산역을 거점으로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남경제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 아산창업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호서대 또한 이곳에 ‘산학협력라운지’와 충남 유일의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해 창업자들의 성공을 돕고 있다.

- 창업중심대학의 구체적인 성과는?

▶지난해 총 84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이들이 올린 매출은 865억이며 신규 일자리 128개가 나왔고, 104개의 지식재산이 창출됐다. 이런 성과는 지역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으로 가능했다. 권역내 77개 기관과 창업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11개 분야 의 (예비)창업기업 발굴·지원·육성했다. 특히 충남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 내에 사무실을 운영해 지역 창업기업등을 상대로 원스톱창업상담창구를 운영하고, 투자기관들과 협업해 창업기업 매칭·투자코칭·투자유치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한 것도 성과창출에 효과적이었다.


- 창업중심대학 발전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우리 대학이 지리적으로 갖고 있는 최대 이점은 KTX 천안아산역 주변에 형성된 활기 넘치는 창업 붐이다. 호서대도 이곳에 산학협력라운지와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아산 뿐 아니라 대전과 충북을 아우르는 창업 협력벨트를 만들어 나가는 데 창업중심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대학의 글로벌창업대학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대학원’ 신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창업자와 지역기업 재직자 등이 창업대학원 울타리에서 창업과 기술, 경영이 융합된 창업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지역 창업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써 창업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며, 지역 내 스타트업 육성과 대학 내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끝으로 대학발 창업활성화를 위한 정책아이디어가 있다면 밝혀달라?
▶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펴낸 자료를 참조할 만하다. 먼저, 체험형 창업교육 등 새로운 교육 방법론과 협업(산업체, 연구소 등)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대학, 직업교육/평생교육까지 생애주기 전반의 기업가형 인재양성 시스템이 작동돼야 한다. 또, 펀드가 확대돼야 한다. 창업중심대학과 교원창업기업을 상대로 한 초기 펀드가 모태펀드 계정에 마련될 필요가 있고 지자체도 투자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창업’ 지원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지역 거점 대학과 100여 개의 과학기술계 출연(연) 분원 등과 연계한 기술협업, 창업협업 체계 구축이 마련돼야 한다.

[출처] 브릿지경제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